비트코인에 이어 리플 강세장, 급등 이유는?

리플, 하루 25% 상승세. 또다시 '코인 불장' 오나?

리플이(XRP) 하루 25%의 급등을 그리며 다시 한번 '코인 불장'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 일으켰다. 리플은 24시간 전 대비 19.55% 상승한 0.4549달러(한화 약 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비트에서도 가격이 가장 많이 상승한 종목 중 하나로 꼽혔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622원으로 전날보다 23.9% 상승해 최고가를 기록했다. 거래대금은 이전 30일 평균 거래대금에 비해 650.12%상승해 1조원을 기록했다.

소송결과 예측에 따른 기대심리가 상승이유

지난 2020년 12월 가상화폐 리플이 법에 의한 공모 절차를 제대로 거치지 않은 불법 증권이라는 이유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서는 리플 발행사인 리플 랩스와 최고경영자 등을 상대로 소송을 제개했다.

최근 SEC는 바이낸스의 보이저 디지털 인수 반대에 관련해 보충 답변서를 법원 판사에게 제출했고, SEC가 답변서를 통해 제기한 주장이 모호하다며 이를 기각시켰다. 판사는 SEC가 보이저 디지털이 미등록 증권을 판매했다고 하는 주장의 근거가 빈약하다고 판결해, 이러한 판결이 리플이 소송에서 유리한 쪽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측하여 기대감을 키웠다. 소송결과는 빠르면 이달 안에 나올 것으로, 이러한 판결이 리플의 급등에 작용한 것이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글로벌 가상자상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2일 오전 10시 50분 기준 비트코인의 가격은 24시간 전일 대비 0.64% 오른 2만 8117.89달러에 거래되었다. 동시간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의 비트코인은 전일보다 0.13% 하락한 3717만 3000원에 거래되는 중이다.

최근 비트코인의 랠리는 개인 투자자가 주도했다는 분석 의견이 나오고 있다. 비트코인 현재의 상태는 고래 매도세가 보이지 않고, 지금까지 현물 거래소에서는 개인 투자자가 랠리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비트코인 상승세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고래들의 매수세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