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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방탄소속사 하이브 SM 1대 주주 됐다. K팝 절대권력 하이브

by 루기야 2023. 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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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SM 최대 주주로 등극

방탄소년단의(BTS)의 소속사 하이브가 이수만 전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의 지분 14.8%의 대금을 납부하고 주식을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이로써 하이브는 SM의 최대주주로 등극하게 되었다.

하이브는 지분 14.8%를 4228억원에 매입하는 계약을 맺었다. 하이브의 SM 지분 취득 예정일은 다음 달 6일이었지만, 이보다 12일 앞당겨 대금을 치르고 거래를 최종 매듭지었다.

 

 

 

이수만 전 총괄도 "지난 9일 하이브와 체결한 SM 발행 보통주식 352만 3420주에 관한 주식매매계약의 거래종결(1주당 12만원)이 금일 이루어졌다고"라고 밝혔다.

이수만의 남은 SM 지분 3.65%도 '기업결합승인을 받은 시점 또는 거래종결일로부터 1년이 되는 시점 가운데 빨리 도래하는 시점으로부터 1개월 이내' 풋옵션(특정 가격에 팔 권리)이 걸려있어 이르면 연내에 하이브 몫이 된다.

 

가요계에서는 다음달 주주총회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하이브가 하루라도 빨리 최대 주주에 올라 안정적으로 SM을 인수하마무리 짓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적대적 인수합병 아닌, SM 아티스트 적극지원

 

박지원 하이브 CEO는 전날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우리는 SM 인수를 적대적 M&A(인수합병)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현재의 SM 경영진과도 적대할 의도가 전혀 없다. 카카오가 경영권에는 관심이 없다는 전제 하에 해당 사업적 제휴 내용이 SM에 도움이 된다면 우리도 충분히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SM의 팬, 아티스트, 구성원 및 주주 여러분께 드리는 메세지'를 보내며, "하이브의 노하우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SM 아티스트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하이브의 비지니스 모델과 네트워크 역량을 발판 삼아 SM이 글로벌 트렌드를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같은 시각 서울동부지법에서는 이수만 전 총괄이 이성수, 탁영준 SM 공동대표를 상대로 제기한 신주 및 전환사채 발행금지 가처분 신청의 첫 심문기일이 진행되고 있었다.

앞서 이수만 전 총괄은 SM이 신주 및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카카오가 SM지분 9.05%를 확보했고 2대 주주에 오를 수 있도록 하자 이에 대한 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BTS, 뉴진스, 엑소, 에스파가 한 집에.. 가요계의 K팝 공룡 탄생

하이브가 SM 최대주주로 올라서면서 기존 빅히트뮤직의 방탄소년단, 플레디스의 세븐틴, 쏘스뮤직의 르세라핌, KOZ의 지코, 어도어의 뉴진스에 더한 막강한 아티스트 라인업을 구축했다. 전체 K팝 시장 매출의 60%가량을 차지하는 독과점 지위를 확보한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NCT와 레드벨벳, 에스파까지 하이브가 보유하게 되면서 명실공히 'K팝 무적함대'가 됐다. 여기에 하이브는 영업이익 50%, 지배주주순이익 15%의 레벨업이 발생할 것"이라며 "하이브에게 이번 SM 결합의 시너지가 엄청나게 긍정적으로 전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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